경제·금융

[산업] SKT, 휴대폰 안테나 핵심기술 획득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휴대폰 안테나 핵심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카이크 로스에 1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6.4%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월 휴대폰용 안테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뒤 관련특허를 공동 출원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를 통해 세계 휴대폰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로열티수입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스카이크로스가 기존 휴대폰용 내장형 안테나 뿐 아니라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용 초소형 내ㆍ외장 안테나, 무선식별(RFID) 장치와 텔레매틱스용 안테나 등의 핵심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협력범위가 더욱넓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스카이크로스의 기술을 적용하면 그동안 800㎒ 주파수를 쓰는 코드분 할다중접속(CDMA) 방식 휴대폰에선 거의 불가능했던 안테나 내장화가 가능 해지고 위성DMB용 단말기 역시 안테나 길이를 2~3cm까지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현재 국내외 4~5개 단말기 제조사와 휴대폰 및 위성DMB 단말기 에 이번 안테나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에는 셀룰러폰으로는 처음으로 안테나를 안으로 집어넣은 ‘인테나폰’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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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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