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상생협력 나눠야 커진다] 동국제강

환율 변동 대비 탄력 단가제 운영

동국제강의 상생경영은 나눔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부산 공장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회사 관계자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은 포항, 인천, 당진 등 주력 사업장별로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협력업체와의 성과 공유와 원가절감 보상정책을 오래 전부터 시행해오며 상생(相生)을 넘어 상성(相成)을 실천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성과가 협력사와 관련 임직원 모두에게 배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 아래 성과 공유제를 실천하고 있다. 원가와 환율 변동 등에 따른 납품 협력사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탄력 단가제를 시행해 납품 단가에 반영하도록 했으며, 원가절감 보상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도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서다. 또 동국제강은 협력사의 업무효율 증대를 위해 협력사의 e-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협력업체의 교육훈련과 기술협력 부문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협력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력사업장인 포항제강소는 이미 오래 전부터 100% 현금 결제를 통해 협력업체들을 지원해왔다. 협력업체 임직원들의 업무환경 개선, 안전보건 활동 등을 지원하는 부분에서도 모범적이다. 지난 8월 말 포항제강소에서는 '채용에서부터 퇴직까지 중소기업 노무관리 마스터'라는 주제 하에 협력업체 대표자 및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인사노무교육을 진행한 것도 일례다. 인천제강소는 18개 협력사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수년째 동국제강이 직접 협력업체들의 안전보건 관리 지원 활동을 수행하고, 지원 효과 등에 대한 분석 평가 등을 통해 산재예방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당진 공장은 7개 협력사와 함께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 체제를 운영하며, 안전 관리ㆍ 노무ㆍ 복지ㆍ기술 전수 등을 상생의 모토로 내걸고 있다. 이러한 상생의 의지는 나눔 부분으로 확장되고 있다. 동국제강은 '세상을 따뜻하게' 라는 미션을 세우고, 각 사업장을 거점으로 지역밀착형 봉사단을 통해 이를 실천하고 있다. 포항제강소의 'DK봉사단', 인천제강소의 '아름다운 사람들', 부산공장의 '후(厚) 봉사단' 등이 대표적 사례다. 노동조합도 지역사회 봉사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는 동국제강의 기업문화로 확실하게 자리잡고 있다. 또한 동국제강이 총 300억원을 출자한 송원문화재단은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 독거노인 돕기 사업, 문화 예술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협력회사 지원, 지역밀착형 봉사, 장학 및 이웃 돕기 사업 등은 동국제강의 상생경영 의지에 따라 꾸준히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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