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긴급 점검… 애널과 Q&A] "이벤트에 따른 선행매매가 유효한 시점"

주식시장이 공포에 휩싸였다. 유럽국가들의 재정문제로만 국한 되던 것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키고 있다. 26일 국내 주식시장도 이러한 위기감에 개인들의 투매현상까지 나오면서 지난 주에 이어 또 다시 급락세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현 상황에 대해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잠시 투매현상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데? A. 지금 던지는 쪽은 개인들인 것 같다. 특히 자문사들이 던지는 것으로 보인다. Q. 불안감이 팽배해 있다는 이야기 같은데 어떻게 보나? A. FOMC 회의 이전에는 유럽위기쪽에 맞춰져 있다가 회의 이후 글로벌 경기 우려까지 제기됐다. 여기에 달러 환수 문제까지 겹쳐지면서 상황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Q. 국내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데? A. 글로벌 경기가 침체된다면 당연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시장도 타격이 올 수 밖에 없다. Q. 원달러 환율도 문제다. 주식시장과 별개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듯 한데? A. 환율은 잘 모르고 다만 이제까지 주식시장에서만 빠지던 외국 자본이 채권시장에서도 유출되고 있다. 지금은 달러 환수가 나타나는 국면인 것 같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주식시장도 더욱 불안해질 것이다. Q.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A. 발 빠른 시장 대응은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 기댈 수 있는 것은 이벤트에 따라서 선행매매할 수밖에 없다. 이번주 독일과 핀란드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결정 여부가 국내외 주식시장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그걸 앞두고 수요일부터 장이 안정될 것으로 본다면 어느 정도 선행매매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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