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석유화학 3개사로 분할

현대석유화학이 3개 회사로 분할됐다. LG화학ㆍ호남석유화학은 공동 인수해 지난 7월 분할을 결정한 현대석유화학을 잔존법인인 ㈜씨텍과 ㈜LG대산유화ㆍ㈜롯데대산유화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잔존법인인 씨텍은 석유화학공업단지 입주업체를 위한 전기ㆍ증기 등 유틸리티 공급 및 기타 지원시설 운영을 맡게 된다. 지분은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이 50대50으로 갖게 되며 신설법인들의 유틸리티가 독자적으로 운영될 때까지 존속된다. 신설된 LG대산유화와 롯데대산유화는 각 인수회사들의 전략에 따라 향후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LG대산유화는 분할작업이 완료된 후 재상장을 할지, LG석유화학 등 계열사와 합병을 할지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대산유화는 시간을 두고 호남석유화학과 합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기업분할과 함께 인력분할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석유화학의 한 관계자는 “사옥부터 공장까지 분할이 대부분 완료되고 인력분할도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며 “오는 12월 중 지원부서 인력분할까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석유화학은 2003년 6월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에 공동 인수돼 올 9월 대산 1단지는 LG화학, 2단지는 호남석유화학으로 인수가 결정되며 다음달 30일 분할인수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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