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셀레늄 식품 '주의'

피부병 등 부작용…농민들에 사용자제 당부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유행하고 있는 셀레늄 첨가 식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농축산물 사육ㆍ재배시 셀레늄, 게르마늄 등 화학물질 사용 자제를 당부하는 협조 공문을 최근 농림부에 보냈다고 27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최근 농업인들 사이에서 웰빙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식생활 변화에 대응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농축산물을 사육하거나 재배할 때 셀레늄 등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 시중에는 실제로 셀레늄 함유 쌀, 우유, 계란, 육류 등이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셀레늄은 독성이 있는 화학물질로 적절하게 섭취하면 인체 면역 기능이 향상되지만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심혈관계 이상이나 손톱 및 피부질환ㆍ탈모ㆍ보행장애ㆍ마비ㆍ구토ㆍ설사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농산물과 임산물, 축산물, 수산물 등에 다량 들어있어 현재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셀레늄 결핍으로 인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농림부에 농업인들에게 셀레늄 사용 자제를 홍보, 지도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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