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세 강해져

지수가 1,000선에 다시 올라선 이래 한동안 주춤하던 주식형 펀드 수탁고 증가세가 다시 속도를 높이고 있다. 24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지난 21일 기준 13조3천110억원으로 지난 한 주간 1천570억원이 늘었다.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지난 달 중순 지수가 1,000선을 회복하면서부터 더딘 행보를 보였으나 지난주 들어서는 빠른 증가세를 회복했다. 지수가 너무 높다며 새로 돈을 넣기를 주저하고 일부 환매까지 해가던 투자자들이 예상과 달리 주가가 고공 비행을 이어가자 경계를 풀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따라 이달들어 수탁고 증가액이 이미 2천520억원으로 지난달 한달 증가분 2천98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또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채권형 펀드 탈출 현상도 다소 완화되고 있다. 장기 채권형 펀드는 한주간 3천750억원이 빠져나갔지만 단기 채권형 펀드에는 2천220억원이 들어왔다. MMF는 여전히 갈 곳을 찾지 못한 자금들이 모여들면서 1조1천550억원이 증가, 81조원에 다가가고 있다. 지난 1주일간 펀드 수익률은 인덱스 펀드가 2.45%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2.31%)를 웃돌았으며 성장형은 1.91%였다. 금리 상승 충격에 손실까지 내곤 했던 채권형 펀드는 국고채 3년 물 금리가 0.08% 상승했는데도 0.07% 수익을 올렸다. 성장형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 한주간 수익률이 가장 좋은 펀드는 한투운용의`동원골드적립식삼성그룹주식1'로 4.03%였고 한화운용의 `골드비과세KOSPI50Select배당장기주식1'(3.13%), 맵스자산운용의 맵스KBI플러스주식1'(2.99%)이 뒤를 쫓았다. 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3억만들기인디펜던스 주식'과 `인디펜던스주식형1'이각각 2.86%, 2.85%로 상위권에 속했고 한투운용의 `TAMS그랜드슬램주식'(2.75%), KB자산운용의 `KB스타업종대표주적립식주식1'(2.71%)도 지수 상승률을 넘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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