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 데이콤 등 후발 유선통신업체가 경영개선 노력에 힘입어 뚜렷한 실적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2위업체인 하나로통신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526억원, 영업이익 422억원, 순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로통신이 분기별 순이익을 낸 것은 사업개시 이래 처음이다.
또 법정관리중인 국제전화ㆍ초고속인터넷업체 온세통신은 3분기 매출액 999억원, 영업이익 119억원, 순이익 6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222% 늘어난 것으로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4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데이콤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8.8%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45.3%, 5.8% 늘어난 276억원, 55억원을 기록했다. 법정관리중인 두루넷도 3분기 매출이 26.6% 줄어들었으나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71% 및 80%씩 줄어들었다.
<정상범기자 ss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