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진, 택배 수익성 개선… 지분가치 부각도 긍정적"

한진이 택배 부문의 수익성 개선 및 저평가된 자산 가치의 부각 등에 힘입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갖췄다는 주장이 나왔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한진에 대해 “택배 부문의 호조로 전체 물류 부문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9월 ‘쎄덱스’를 인수한 후 운송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고 운항 원가 부담도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한진의 수익가치는 단기 측면에서 미흡하지만 자산가치 측면에서는 절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며 “특히 한진은 서울고속버스터미날 지분 16.67%를 보유 중인데 최근 최대주주(금호산업)의 지분매각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다시 지분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민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서울고속터미날 지분 매각 여부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한진의 지분가치가 재부각된 것은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로 4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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