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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권선주공 내달 9일 일반분양

1,753가구중 604가구… 소송 등 우여곡절 끝에 대단지 아파트 탈바꿈

'권선 자이e편한세상' 조감도

수원 권선주공아파트가 조합장 직무정지, 각종 소송과 공사중단 등 우여곡절 끝에 1,700여가구의 대단위 브랜드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지난 2003년 시공사 선정 이후 7년여 만으로 오는 6월9일 드디어 ‘권선자이e편한세상’이라는 브랜드를 달고 일반분양에 나선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합원이 사업을 시행하는 조합원아파트인 권선주공재건축은 2003년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되고 2005년 11월 관리처분총회를 실시하는 등 여느 재건축단지보다 빠르게 사업이 진행돼왔다. 하지만 2006년 3월 상가조합원들이 지분을 더 달라며 재건축 결의 무효 및 조합장 직무정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 사업이 벽에 부딪혔다. 관리처분총회를 다시 여는 진통 끝에 2007년 11월 착공에 들어갔지만 이후 조합과 시공사의 추가부담금 협상 난항, 상가 미철거 등으로 2008년 11월 공사가 중단되기에 이른다. 결국 수원시가 중재에 나서고 임대주택 의무비율 폐지에 따라 194가구를 일반분양으로 돌리는 방법 등으로 추가분담금을 9,000만여원에서 5,100만여원으로 낮추면서 공사가 재개됐다. 최근 조합원 분양에서는 총 1,149가구 가운데 1,137가구가 계약을 완료했다. 권선 자이e편한세상은 지상 13~15층 35개 동, 총 1,753가구 규모로 전용 59~195㎡형 604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분양의 70%에 가까운 물량이 중소형(25ㆍ33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 분양가는 지난해 현대산업개발이 인근에서 분양한 아이파크시티2차보다 저렴한 3.3㎡당 평균 1,200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0월 입주 예정으로 모델하우스는 수원시 우만동 창룡문 맞은편에서 6월4일 오픈한다. 임종승 GS건설 분양소장은 “권선동은 교통ㆍ학교ㆍ편의시설 등 주요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는 수원 내 대표적인 중심 주거지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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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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