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검찰, 11일 SK 관련자 일괄기소

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 부장검사)는 SK그룹의 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 및 JP모건과의 이면계약, SK글로벌 분식회계 의혹 수사를 마무리하고 11일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최태원 SK(주)회장과 김창근 그룹 구조조정본부장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손길승 SK그룹 회장과 김승정 SK글로벌 부회장 등 8~9명을 불구속기소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지난 2001년 SK글로벌의 장부를 분석한 결과를 내놓으며 1조5,000억원에 이르는 분식회계 규모도 밝힐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SK글로벌이 매출채권 과다계상, 해외 출자회사의 지분법 평가손실 제외 등의 방법으로 손실을 줄여 조 단위의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회장 등은 비상장사인 워커힐과 상장사인 SK(주)주식간의 부당 맞거래와 SK글로벌의 분식회계 및 JP모건과 이면계약에 따른 회사손실로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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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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