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동국과 조세조약 추진

국내기업 현지진출 늘듯정부가 하반기 중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바레인 등 중동국가들과 기업조세부담 완화를 골자로 하는 조세조약 체결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어 건설업체를 포함한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정경제부는 25일 UAE과 조세조약 체결을 위한 실무협상을 오는 9월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UAE측이 먼저 제의해와 이뤄지는 것으로 이 나라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법인ㆍ소득세 과세범위와 산업ㆍ과학장비 대여에 따른 로열티 수입에 대한 과세폭, 건설공사에 대한 과세방식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는 또 조세조약 체결협상을 제의해온 바레인과 카타르 등 다른 중동국가들과도 하반기 중 협상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미 시작된 이란과의 협상도 내년 1월께 이용섭 재경부 세제실장이 현지를 방문해 실무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동 국가들은 우리 기업들을 포함한 외국기업들을 적극 유치해 합작투자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조세조약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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