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스타`로 유명한 등산화제조업체인 성호실업(대표 권동칠)은 최근 부산외국어대학교와 산학협력 조인식을 갖고 기존 연구 중심의 산학 협력에서 벗어나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맺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외대는 교환 학생으로 와 있는 세계 각국 학생들을 활용, 현지 시장 정보와 생활 습관, 디자인 선호도 등 해외 영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성호실업은 이 대학 출신 학생의 우선 취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성호실업은 이들을 활용해 모은 정보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 교환 학생이나 교환 교수 등을 중심으로 현지화 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중국시장 개척의 원년으로 삼은 성호실업은 부산외대와 자매결연을 한 중국 톈진 외국어대의 지원을 받아 중국에 `트렉스타` 브랜드 알리기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권동칠 사장은 “기업 입장에서는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실현할 수 있고 대학 입장에서는 학생의 우선 취업이 보장되는 윈윈(win-win) 전략”이라며 “국내 최초로 마케팅 분야의 산학 협력을 성공시켜 해외 시장 진출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