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롯데 형제간 땅분쟁 막내릴까/화해통한 해결 양측 모두 원해

◎내일 2차공판 결과에 “관심”롯데제과 양평동 공장부지를 놓고 벌여온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과 신준호 부회장간의 법정대결이 2차공판으로 막을 내릴 것인가. 7일 열리는 2차공판을 앞두고 「화해조항」 마련으로 타결책을 모색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면서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롯데그룹측에서는 이같은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타협에 의한 해결을 바라고 있어 앞으로의 사태추이가 주목된다. 신부회장측에서는 『신회장의 변호인측과 재판부에 제출할 화해조항 자료와 관련해 협의를 벌이고 있다』면서 『만약 이 조항이 재판부에 제출된다면 의외로 쉽게 재판이 끝날 것』이라며 이번 2차공판을 통한 해결을 강력히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현재까지는 2차공판은 예정대로 열릴 것이나 양측 모두가 화해를 통한 해결이 최선책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어 이번 공판의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신회장측은 지난달 10일 1차공판에 앞서 신부회장을 그룹내 모든 직위를 해임하는 등 초강수 대응으로 일관해 왔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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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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