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이 세계 33위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세계 각국의 노동생산성(취업자 1인당 부가가치)을 비교한 결과 지난 2000~2007년에 우리나라 평균 노동생산성은 4만2,373달러로 조사대상 131개국 중 33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은 지난 80년대만 해도 생산성 증가율이 연평균 5.8%에 달했지만 90년대 들어 4.5%로 한풀 꺾인 데 이어 2000년대 이후 3%로 추락했다.
이번 조사결과 룩셈부르크가 8만9,233달러로 1위에 올랐으며 ▦미국 7만3,875달러 ▦노르웨이 7만3,703달러 ▦아랍에미리트 7만1,693달러 ▦벨기에 7만1,163달러 ▦아일랜드 7만457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생산성본부는 이처럼 노동생산성이 낮은 것은 무엇보다 서비스업 부진의 영향이 크다며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