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장인터뷰] 정경득 경남은행장

"본부·영업점 조직개편 단행 고객중심 사업부제로 바꿀것"

“위기의 시대에는 무엇보다 재배치를 통해 조직 속의 각자 역할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최근 취임 100일을 맞은 경득 경남은행장은 새로운 인력 중심의 조직구조 변화를 이같이 예고했다. 정 행장은 “오는 8월부터 현재 5지역본부 15부 6실 8팀인 본부 조직구조를 7본부 1단 22부 2실로 바꾸고 영업점도 기능적인 조직에서 고객 중심의 사업부제로 바꿔 고객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기획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영업점의 정비는 고객을 세분화하고, 고객에게 좀 더 가까운 곳에서, 보다 빠르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본부 조직의 개편은 영업점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행장은 특히 “앞으로 경남은행과 거래하는 지역기업이나 개인고객에게는 각 영업점에 배치된 고객별 전문가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정 행장은 현행 기능적인 조직을 ▦고객 중심의 본부 조직으로 재설계하고 ▦고객별 영업점 세분화 ▦기업 거래처의 주거래 영업점 조정 작업 ▦영업점 효율화 추진 작업 ▦고객 전문 인력의 육성 작업 등 5가지를 중점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은행이 지난달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존의 신용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AA신용등급을 획득한 것과 관련, “앞으로 더욱 더 저렴한 자금을 조달해 저리로 지역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지역은행으로 변해야 한다”며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마산=황상욱기자so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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