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기존의 완전평면 브라운관보다 평면도를 크게 높인 새로운 TV용 브라운관을 개발했다.LG전자(대표 구자홍·具滋洪)는 국내 최초로 1축텐션 제조기술을 적용해 밝기와 선명도를 30%이상 향상시킨 29인치 TV용 완전평면 브라운관(사진)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브라운관은 판넬의 중앙부와 주변부의 두께 차이를 100%에서 30%로 줄여 평면도를 높임으로써 완전평면에 가깝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완전평면 TV에서 나타났던 화면의 왜곡현상을 크게 개선했으며 칼라유리를 사용할 수 있게 돼 선명도를 대폭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지난 98년부터 50여명의 개발인력과 6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한 LG전자는 올해 안으로 이 제품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안에 32인치 및 34인치 초대형 브라운관도 이 기술을 적용해 개발하기로 했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5/11 1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