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팍스 ICT가 온다] 4G 가입자들 "이보다 더 좋을수가…"

데이터 이용량 더 주고… 와이브로 무제한 제공…


이동통신 3사가 치열한 4세대(4G) 이동통신망 경쟁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3사가 각각 4G 가입자 확보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연말까지 LTE모뎀 요금제 가입자들에게 데이터 제공량을 50% 더 준다. 원래 35요금제(월 3만5,000원)로 5기가바이트(GB)를, 49요금제(월 4만9,000원)로 9GB를 쓸 수 있지만 여기에 각각 2.5GB, 4.5GB를 더 제공하는 것. 또 이달 말까지 SK텔레콤의 온라인 판매점 T스마트샵에서 LTE모뎀 요금제에 가입하고 맥북 에어나 맥북 프로를 구입할 경우 28만원ㆍ30만원 가량의 할인 혜택도 얻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9월부터 LTE 전용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총 9종이 추가로 출시하고 연말까지 가입자 30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 LTE 전국망을 완성할 때쯤엔 600만명, 2015년에는 총 1,000만명의 LTE 가입자 확보가 목표다. LG유플러스도 연말까지 요금제 2종에 데이터 2GBㆍ4GB를 추가로 제공한다. 월 기본료 3만원ㆍ5만원에 총 7GB, 14GB를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4종의 LTE 스마트폰ㆍ태블릿PC를 선보일 계획으로, 연말께는 신규 가입자의 20~30%가 LTE를 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KT는 HTC의 와이브로 스마트폰 '이보 4G+'를 5만5,000원 이상의 i형 요금제로 가입하는 소비자들에게 추가 요금 없이 와이브로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5만5,000원 미만 요금제 가입자들에게도 무료 와이브로 이용량이 주어지기 때문에 부담 없이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다. HTC의 와이브로 태블릿PC '플라이어 4G' 가입자들도 '와이브로 콤보' 요금제를 택하면 저렴한 와이브로 이용이 가능하다. HTC는 여기에 올해 이보 4G+ㆍ플라이어 4G에 가입하는 모든 소비자들에게 품질보증 기간을 2년으로 두 배 늘려주기로 했다. 물론 와이브로 스마트폰ㆍ태블릿PC 가입자만 와이브로를 저렴하게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KT는 지난 6월 3G 가입자들이 와이브로를 최대 75% 할인받아 쓸 수 있는 '3G+와이브로 결합요금'을 출시했다. 5만5,000원 이상 스마트폰 요금제나 태블릿PC용 데이터평생 2Gㆍ4G 요금제 가입자들은 올해 연말까지 와이브로 30G 요금제에 월 5,000원(24개월 결합약정 기준)으로 가입할 수 있다. 원래 와이브로30G 상품의 월 기본료는 1만9,800원이다. 또 5만5,000원 이하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자도 와이브로30G를 월 10,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쓰고 있지 않은 스마트폰 가입자, 노트북으로 무선인터넷 사용이 잦은 이용자도 월 1만원만 더 내면 부담 없이 월 30GB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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