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1월 수도권 내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를 대거 해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 분양시장이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전국 36곳 사업장에서 총 2만6,39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만9,92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에서는 8곳의 사업장에서 총 4,10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1,195가구다. 대부분 대형 건설사 물량인데다 재개발ㆍ재건축으로 입지가 좋아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성동구 금호동2가 일대에서는 삼성물산이 재개발아파트 총 1,057가구 중 34가구(82~148㎡형)를 일반분양한다. 이 회사는 중구 신당5동에서도 재개발아파트 총 945가구 중 287가구(75~148㎡형)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정부 대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경기ㆍ인천에서는 총 15곳의 사업장에서 1만1,30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8,449가구이다.
판교신도시에서는 동판교 A20-2블록에서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총 948가구(123~334㎡형)를 분양한다. 사실상 판교에 공급되는 마지막 물량이다.
청약저축 가입자의 관심이 높은 광명역세권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중소형 주택 총 1,527가구(99~113㎡형)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천 청라지구 M3블록에서는 풍림산업이 주상복합아파트 총 616가구(126~202㎡형)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도 우미건설이 AC-2블록에서 총 1,059가구(148㎡형)를 분양할 예정이다. 실수요자들은 정부 대책, 규제완화 지역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향후 미래가치가 높은 알짜 단지 선별에 발품을 팔아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