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기] 中企 55% "4명 신규채용 가능"

중소 제조ㆍ벤처기업의 절반 이상이 현상황에서 평균 4명의 인력을 새로 채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기업은 기능직, 기술ㆍ연구직 등 생산직 인력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가 5일 중소 제조ㆍ벤처기업 797개사 를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계 현황’을 조사한 결과 54.7%가 신규채용 확대가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이들 업체가 채용할 수 있는 인원은 평균 4명으로 기존 일자리 수의 4.9%에 달해 이를 중소 제조ㆍ벤처업계 전체에 적용할 경우 약 10만명에게 신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신입사원채용계획이 있는 업체가 49.7%인데다 기술ㆍ연구직 등 대졸학력을 원하는 업체도 39.1%에 달해 사회 초년병이나 경력이 부족한 고학력 청년실업자에게 중소기업 취업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수요를 직종별로 보면 기능직 34.8%, 기술ㆍ연구직 27.9% 등 생산직이 62.7%로 가장 많았고 단순노무직 19.9%, 마케팅ㆍ영업직 10.0%, 사무 직 7.4% 등이었다. 그러나 대다수 중소 제조ㆍ벤처기업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사회적 인식과 편견’이 중소기업의 신규일자리 창출을 저해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 일자리 창출을 주도할 기업으로는 응답자의 68.8%가 중소기업을 꼽 았으며 대기업과 공기업은 각각 26.0%와 5.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협중앙회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중소 제조ㆍ벤처기업의 일자리창출여력 현실화를 위한 지원정책 강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전환운동 전개 ▦취업성공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청년실업자 연계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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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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