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우방랜드 이틀째 상한가

매각 공고뒤 매수세 몰려… "인수 무산 가능성도"


C&우방랜드가 매각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9일 C&우방랜드는 전일에 이어 또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870원에 장을 마쳤다. C&우방랜드는 지난 8일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는 매각공고를 게재한 뒤 고공비행을 거듭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을 중심으로 연일 매수세가 몰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제 막 인수의향서가 접수됐기 때문에 인수 과정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침착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송창민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C&우방랜드는 부실한 자금문제와 미래가치를 감안할 때 매력이 떨어지는 매물이기 때문에 인수 기업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인수 자금이 최종적으로 지급되기 전까지는 언제든 매각 무산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C&우방랜드가 부실 우려 때문에 많이 내려간 상황이라 반등 가능성 때문에 투자자들이 기대감을 갖는 것 같다”며 “하지만 인수가 성사되더라도 예상보다 낮은 가격으로 넘어가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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