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환율 또 하락 1114원… 연중 최저

원ㆍ달러 환율이 일본의 추가 금융완화 조치의 여파로 또다시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려 종가 기준으로 연저점을 갈아 치웠다. 시장에서는 원ㆍ달러 환율이 조만간 달러당 1,110원 아래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당 원화 환율은 19일 서울 외환거래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3원50전 내린 1,114원80전으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볼 때 올해 저점인 지난 3월2일의 1,115원50전보다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3월2일 기록한 연 최저점(1,111원80전)에 육박한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전 오른 1,118원40전에 거래를 시작한 뒤 오르락내리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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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후부터 일본의 금융완화 조치 소식으로 본격적인 하락세를 탔다. 일본 중앙은행은 이날 자산매입기금을 10조엔 증액하는 등 엔고에 대응한 양적완화 조치를 단행했다.

이건희 외환은행 선임연구원은 "반등이 나오기 힘든 상황이어서 연저점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외환당국의 개입수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다음달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도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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