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빌 게이츠 111억달러 손해

미국 뉴욕증시에서 14일 나스닥 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하는등 폭락장세가 계속됨에 따라 이번주 동안 스톡옵션을 보유하거나 주식투자를 하는 거부들도 천문학적인 규모의 손해를 보았다.그러나 CNN방송 등에 따르면 극소수의 경우 이번 폭락사태 속에서도 큰 이익을남겨 주목을 받았다. 이번 주가폭락의 최대 피해자는 자사 주식 7억4천170만주를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MS)사 회장 겸 소프트웨어 수석 설계사 빌 게이츠로 모두 111억달러를 잃었다. 찰스 슈왑사의 공동 최고경영자인 찰스 R. 슈왑이 26억달러의 손해를 보며 그뒤를 이었으며 아마존.COM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 제프리 B. 베조스가 자사주 1억1천750만주에서 24억달러을 잃어 3위를 기록했다. 또 델 컴퓨터사의 마이클 S. 델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23억달러, 야후의 제리양 회장이 16억달러, 스티븐 M. 케이스 아메리카 온라인(AOL) 회장겸 최고 경영자가1억2천240만달러의 손해를 보았다. 반면에 버크샤이어 헤이스어웨이사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 우런 버핏은 47만4천998주에서 모두 5억7천만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한편 투자펀드인 루이스 메이버그 오브 프로펀드사는 주가가 떨어질 때 오히려수익을 낼 수 있는 3개의 베어펀드에서 14일에만 평균 20%, 지난 주 동안에는 무려 73%의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욕=연합뉴스) 엄남석특파원 EOMNS@YONHAPNEWS.CO.KR입력시간 2000/04/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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