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의 수라바야에서는 노동절을 맞아 5,000 명에 달하는 시위대가 집회를 벌이고 있었다. 그런데 현지 여경 80명이 난데없이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추며 갑자기 시위대 틈바구니로 진입했다.
경찰 제복에 모자를 눌러쓰고 선글라스까지 쓴 경찰의 갑작스런 ‘말춤’ 퍼포먼스는 시위대의 흥을 돋웠고, 일부는 경찰의 춤 대열에 합류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춤판’은 30분에 걸쳐 두 번 반복됐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우리는 ‘말춤’을 사흘 동안 연습했다”며 “이것이 모두를 진정시키고, 기쁘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AFP는 “‘강남스타일’은 인터넷에서 입소문을 타고 센세이션을 일으켰다”며 “지난해 12월에는 유튜브 조회수 10억건을 기록한 첫 번째 영상이 됐다”고 덧붙여 소개했다.
한편,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일 현재 유튜브 조회수 15억 7,287만건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