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ㆍ영남 구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최고 2,400원까지 인하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중부내륙고속도로(여주~김천)의 개통과 함께 서울에서 부산ㆍ영남 지역을 오가는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6.8~10.8% 내리기로 하고 15일 오후5시 진입차량부터 인하된 통행료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부산요금소에서 서울요금소까지 거리가 종전보다 16㎞, 동서울요금소까지는 29㎞ 가량 각각 단축된다.
도로공사는 이에 따라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더라도 거리가 단축되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간주, 경부고속도로 등 구미 이남 26개 지역에서 수도권 24개 지역을 오가는 차량의 통행료를 내리기로 했다.
1종 승용차를 기준으로 할 때 서울~부산 구간 통행료는 현행 1만8,300원에서 1만6,900원으로 7.6%(1,400원), 동서울~부산 구간은 1만7,7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6.8%(1,200원) 가량 각각 낮아진다.
5종 특수화물차의 경우 서울~부산과 서서울~포항 구간에서 각각 7.9%와 8.6%에 해당하는 2,400원을 줄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