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앙제지 공장매각익 60∼90억

◎안양 호계동 4,020평… 올 흑자전환 예상/유입금 활용 환경사업 등 구조조정 나설듯중앙제지(대표 유희윤)가 안양시 호계동에 건립중인 아파트형 공장 및 부지를 일괄 매각할 방침이어서 60∼90억원의 매각차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일 중앙제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안양공장부지에 건립을 시작한 아파트형 공장을 공장부지와 함께 건설업체인 (주)신한에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자사가 직접 아파트형 공장을 개발할 수도 있지만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전격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며 『신한측과의 협상을 통해 빠르면 내주말께 매각조건이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앙제지는 지난 96년부터 4천20평에 달하는 안양 호계동 옛공장부지(매입원가 2억5천만원)에 아파트형 공장건설을 추진해왔는데 관련업계에서는 중앙측이 개발을 완료, 직접 분양사업에 뛰어들것으로 예상했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와관련 『최근 음식쓰레기 처리기를 개발하는 등 환경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는 중앙제지측이 매각대금을 활용, 사업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지역의 공시지가 및 초기사업비용을 감안하면 이회사가 60∼90억원의 매각차익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제지는 안양공장 가동중단으로 지난 6월 반기결산때 29억3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매각대금이 유입되면 올해 연말 결산시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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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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