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리비아 반군을 공식 정부로 인정하는 데 대해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리비아 반군의 대표기구인 과도국가위원회(NTC)를 리비아의 공식 정부로 인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가 신뢰할 수 있고 정당한 대표로서 국민들을 위해 봉사했다는 점을 알고 있고, 폭력과 알-카에다를 배격하고 민주적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성명을 낸 점을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공식 정부 승인에 대해서는 아직 이르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리비아 반국 과도국가위원회의 마흐무드 지브릴 대표 등은 미국을 처음으로 공식 방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