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상금 10달러에 막무가내 번지점프 추락사

브라질에서 한 여대생이 상금이 걸린 번지점프에 참가했다가 안전띠가 풀리는 바람에 추락사했다고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중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 아라구아리 시의 한 놀이시설에서 지난 2일 레티시아 아마로(20)라는 여대생이 10달러의 상금을 받겠다는 생각에 안전띠를 미처 확인할 사이도 없이 50m 아래로 뛰어내렸다가 추락사했다. 사고 당시 함께있던 친구 5명은 "원래 상금은 참가자들에게 나누어주도록 돼있는었는데 레티시아가 안전띠를 확인할 틈도 없이 갑자기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레티시아는 추락 후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만에숨을 거두었다. 번지점프 관리회사측은 "모든 장비는 하루 전날 점검을 마쳐 아무 이상이 없었으며 레티시아는 안전띠를 조이지 않은 상태에서 뛰어내렸다"면서 "혼자 점프를 한다고 상금을 독차지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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