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추가상승 가능한가/예탁금 늘고 신용줄어 수급 호전(초점)

◎단기자금시장도 안정 “여력 충분”/급반등 부담·660P이후 매물벽 등 걸림돌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될수 있을 것인가. 13일 주식시장은 지난주말까지 종합주가지수가 4일연속 상승한데 대한 경계매물이 늘어나면서 주가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 4일동안 지수가 50포인트 가까이 반등한데 대한 경계심리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최근 주식시장의 수급여건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는데다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추가상승여력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은 이처럼 장세전망이 크게 엇갈림에 따라 지수도 일진일퇴를 거듭한 끝에 결국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앞으로의 장세전망을 밝게보는 측에서는 올들어 신용융자잔액이 급속히 줄어든데 비해 고객예탁금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지난연말 2조2천6백25억원과 2조7천7백40억원을 나타냈던 고객예탁금과 신용융자잔액과의 격차는 올들어 계속 줄어들어 지난 11일에는 고객예탁금이 신용융자잔액을 앞지르는 양상이 나타났다. 특히 중소형 개별종목에 집중돼 있던 신용융자잔액이 크게 줄어듦에 따라 이들종목들의 추가 상승여력이 기대된다는 주장이다. 이와함께 정부가 금융산업개혁작업의 일환으로 금리를 끌어내리겠다는 의지를 밝힌 이후 최근 단기자금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수급사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파업확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데다 기본적인 경기여건이 아직 호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기 급반등한 만큼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또 6백60선이후부터 층층이 매물벽이 대기하고 있어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에너지 비축을 위한 숨고르기과정도 필요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장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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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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