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T도 차세대 모바일 기술 과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br>이통사중 유일하게 전시관 설치<br>19개 플랫폼·4G 솔루션등 선봬

SK텔레콤이 최신 플랫폼 기술력과 4세대 통신망 솔루션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서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시관을 설치해 '스마트 네트워크와 개방 플랫폼 도래'를 주제로 하는 19개 플랫폼과 4G 롱텀에볼루션(LTE) 솔루션 기술 등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오는 7월 서울 지역에서 상용화할 LTE 서비스와 관련해 스마트 클라우드 기반의 신기술도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또 증강현실(AR)과 영상인식기술을 활용한 유아동용 도서와 몰입형 교육서비스 콘텐츠를 모은 '3차원(D) 매직북'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마트폰을 매직북에 비추면 각 페이지의 이미지를 인식해 관련 정보를 TV나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증강현실로 확장해 볼 수 있다. 지난해 4ㆍ4분기 미국 6개 초등학교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체험 실험을 한 결과 28% 이상의 학생이 성적 향상 효과를 거뒀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 상용화된 스마트 MIV(Mobile In Vehicle)도 관람객들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MIV는 휴대폰으로 자동차의 상태를 원격 진단하고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로 SK텔레콤은 유럽시장에 선보여 글로벌 사업자와의 사업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MIV 서비스는 차량 도난방지, 긴급구조 통신, AV시스템 연동, 자동차 원격검침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MWC 참여를 통해 해외 사업자들과 제휴를 맺는 등 해외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파이 기반의 실시간 방송 기능을 갖춘 브로드캐스팅 서비스도 주목된다. 저렴한 비용으로 사내방송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고 할인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매장에서 각종 할인정보와 광고, 홍보 동영상 등 콘텐츠를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방식의 망구축 솔루션인 '스캔(Smart Cloud Access Network)'도 내놓는다. 데이터 트래픽의 80% 이상이 실내공간에서 발생하는 건물과 지하공간 등 실내공간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와이맥스 장비도 기업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고화질 영상통화 솔루션, 목소리로 직접 소통하는 신개념 모바일 음성소셜 서비스 등도 소비자들의 관심 대상이다. 한편 SK텔레콤은 협력업체들의 MWC 전시를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파트너사인 CS는 GSM 방식과 WCDMA 방식 소형중계기, 펨토셀을 이용한 옥외형 소형기지국 장비 등을 전시하며 유비벨록스는 자체 제작 태블릿인 일리미누스 등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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