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에 배합사료 공장/쌍용­선진 합작 설립

◎연산 10만톤 전량 현지 내수판매(주)쌍룡(대표 안종원)이 (주)선진(대표 남대현), 필리핀 마아요사와 합작으로 필리핀 현지에 배합사료 전문생산업체인 「선진­필리핀」사를 설립하고 필리핀 사료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주)쌍용은 23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안종원 사장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회사 설립 조인식을 가졌다. 총 5백20만달러를 투자, 마닐라 인근 부라칸지역에 설립될 이 회사는 연산 10만톤규모로 생산된 배합사료 전량을 현지 내수용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쌍용측은 설명했다. 쌍용은 필리핀 육류소비가 날로 증가, 앞으로 현지 축산업의 빠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이 회사를 거점으로 현지 사료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국내 사료 및 양돈에 관한 노하우를 활용, 동남아지역에서의 축산사업을 활발히 전개할 방침이다. 쌍용은 특히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필리핀 축산 계열화사업은 물론 그동안 동남아시장에서 구축한 정보력과 판매망을 기반으로 앞으로 식량자원 개발사업에까지 참여,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쌍용과 공동 진출하는 (주)선진은 지난 79년 설립된 배합사료 전문생산업체이며, 필리핀 마아요사는 설탕, 당밀, 옥수수등의 농산물을 가공판매하는 업체이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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