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경상남도 하동 새미골 가마터 촬영을 끝으로 현재 후반작업에 들어간 ‘취화선’(감독 임권택, 제작 태흥영화사)의 1,2차 포스터가 제작됐다.1차는 영화속 배경이 되었던 인천 영종도 뻘밭에서 촬영된 이미지로 넓게 펼쳐진 뻘밭을 강조했다. 한국적인 애상과 운치를 살려 장승업의 유랑길 여정을 보여줬다.
이와 반대로 2차는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양수리 산중턱 세트 지붕에 술취한 장승업이 앉아있다.
음울한 기운이 감도는 날씨와는 대조적으로 배우 최민식의 미소가 편안하고 친근하게 느껴지며 화가 장승업의 인간적인 모습을 부각시켰다.
한편 조선말 천재화가 오원 장승업의 삶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낸 ‘취화선’은 5월10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