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자판, 송도지역 개발 계획안 인천시 제출

대우자동차판매㈜(사장 이동호)는 송도에 보유하고 있는 약 28만8,000평에 월드빌리지와 초고층 국제금융센터 등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발계획안(조감도)을 최근 인천시에 제출했다. 대우자판은 송도부지 개발이 현실화되면 개발이익 환원차원에서 공원용지 10만평과 금융센터 30개층을 인천시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이 회사가 확정한 개발안에 따르면 총 2조3,600억원을 투자, 국내 최고 높이(480m, 연면적 15만평)인 105층 규모의 국제금융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비즈니스 목적으로 상주하는 4만4,024명의 내ㆍ외국인을 위해 주거와 관광 기능이 복합된 주거복합단지인 월드빌리지 4,900세대를 2010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자판은 개발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개발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즉 국제금융센터 빌딩 105층중 30개층과 시민휴식공간 및 관광기능을 갖춘 센트럴 파크를 조성할수 있는 10만평의 공원용지를 인천시에 기부 체납한다는 것이다. 이동호 사장은 “송도부지 개발은 공익성과 수익성을 조화시켜 인천경제발전에 시너지효과를 내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개발과정에서 인천시 각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새로운 기업모델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개발이 완료될 경우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의 개발목적에 크게 기여하고 ▲4만4,024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매년 290억원의 세수확충 등 인천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며 ▲경제자유구역의 기능보완과 국제도시로서의 인천시 기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인천시 관계자는 “송도부지는 자연녹지의 유원지 시설로서 상위법인 도시계획상 용도변경이 선행돼야 하며 층수, 환경, 교통영향평가 등 건축관련 문제도 검토돼야 하는 복잡한 사항들이 많아 개발계획안을 신중히 검토는 해 보겠지만 시와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계발계획을 공식 밝힌 것은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김인완기자 i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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