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내년 中企 R&D 예산 7150억

중기청, 내년 중기R&D예산 편성 방향 발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내년도 중소기업 전용 기술개발(R&D) 예산이 사상 최초로 7,000억원을 넘어선다. 25일 중소기업청은 2012년도 중소기업 R&D 예산을 올해보다 13.7% 늘어난 7,150억원으로 확정한 것을 포함한 내년도 중기 R&D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번 예산안을 살펴보면 우선 유망 기술과제에 대한 ‘선택과 집중’식 지원이 눈에 띈다. 이에 따라 녹색(2,017억원)과 첨단융합(1,196억원), 제조기반 기술(1,080억원) 등의 분야에 대한 R&D 지원이 강화됐다. 또한 중소기업 신기술에 대한 기술성과 사업성 등을 사전 분석하고 사업화 전략수립을 지원하는 R&D기획지원사업 예산도 55억원으로 작년보다 10% 증액됐다. 중소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른 차별화된 R&D 지원 체계도 구축됐다. 그 결과 창업성장기술개발R&D 예산은 업력 5년 이하의 창업초기기업에 집중 편성됐고, 기술혁신 역량을 가진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 강소 기업과제 예산은 올해보다 2.6배 늘었다. 산학협력도 강화해 이전기술개발과 제조현장녹색화, 융·복합기술개발사업 분야에서 중소기업과 연구기관간 협력R&D 지원 예산은 올해보다 21% 늘린 1,134억원, 중소기업-대학의 협력R&D 지원을 위한 산학연협력기술개발 예산도 10% 증액한 1,322억원으로 편성했다. 정부와 대기업이 함께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민관공동투자개발사업의 정부 대응자금을 올해 200억원에서 365억원으로 늘리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결과를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 판매하는 구매조건부 기술개발 사업 규모도 확대하는 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R&D 지원에도 힘이 실렸다. 이밖에 자기주도형 성장도약과제(50억원)와 농공상 융합형기술개발(20억원), 중소기업 기술융복합센터 연계형 기술개발(50억), 산학연중점지원(40억원) 등 총 160억원 규모의 R&D지원 사업도 신설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2012년 정부 전체 R&D 예산 가운데 4.5% 수준인 중소기업 전용 R&D 예산을 2015년까지 6%, 1조1,000억원 규모로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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