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10129.6 +106.80 (+1.07%)나스닥 1924.29 +6.03 (+0.31%)
S&P500 1075.13 +7.09 (+0.66%)
지표호전에 힘입어 블루칩 랠리..다우 1만100선 상회하며 19개월래 최고치
- 전일 사담후세인 체포효과가 소멸하며 하락했던 미 증시는 경제 지표들이 인플레이션 없는 성장 지속을 확인해 주자 블루 칩이 상승폭을 확대한 가운데 반등.
- 달러화는 미 경제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유로화에 대해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약세를 기록.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하락. 금선물 가격은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하였고, 국제 유가는 미 원유재고가 충분하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하락. 전일에 이어 후세인 효과는 유가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
- 전문가들은 증시가 3년 간의 침체를 벗어나고, 내년 추가 상승 전망이 우세해 시장 기조는 낙관적이라고 전함. 실제 메릴린치의 월례 펀드매니저 조사에서 대다수 전문가들인 경제와 순익이 개선되면서 증시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
- 국제 금융시장의 펀드 매니저들은 경제와 증시가 내년에도 개선되면서 중국 등 신흥시장이 계속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 이들은 내년 명목 경제성장률이 과거 5년 평균을 웃도는 4.5%에 이르고, 기업 순익은 11%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
- 그러나 미국 증시가 고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달러화 약세와 맞물려 중국 등 신흥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남.
금, 네트워킹, 반도체 등을 제외하고는 강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 0.48% 하락.
인텔은 소폭 상승했으나, 최대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1.4% 하락.
- 메릴린치는 독일 반도체기업인 인피니언의 2004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0.56유로에서 0.21유로로 하향조정. 동사는 이날 2750만주 신규발행을 위해 내년 1월 주총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구할것이라고 밝힘. 인피니언은 4.22% 하락.
네트워킹 : 익스트림 네트워크가 2분기 실적경고를 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전반적으로 하락. 익스트림 네트워크가 20% 급락했고, 시스코와 주니퍼네트웍스가 동반 하락.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3%, 모토로라는 4.1% 상승. 모토로라는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사장 출신의 에드워드 잰더를 신임 회장겸 최고경영자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오라클 : 전날 장 마감후 발표한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에 힘입어 3.3% 상승.
하니웰 : 이날 4분기 실적 목표 달성이 가능하지만 내년의 경우 연금 부담 증가로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 1% 하락.
파이어1은 월마트에 이어 북동부 지역의 폭설로 12월 매출이 부진,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7.9% 하락.
경제 지표들은 긍정적.
11월 산업생산은 99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인 0.9% 증가. 또 가동률은 전달(75.1%)보다 높은 75.7%를 기록. 기업들이 재고 확충에 나섰다는 의미로 해석.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0.1% 떨어졌고, 음식료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핵심 CPI는 0.1% 하락. 핵심 CPI 하락 폭은 82년 11월의 0.2% 이후 20년 만에 최대.
11월 주택착공은 모기지(주택담보부대출)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늘어나 84년 2월 이후 최대폭 증가.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 3분기 1350억 달러를 기록, 전분기 1394억 달러 보다 감소.
[대우증권 제공]
<유성식 기자 ssyo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