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파브코 "해외진출 위해 109억 유상증자"

파브코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보통주 900만주, 10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에 나서게 되며, 증자가 완료되면 파브코의 총 발행주식수는 75% 증가한 2,100만주가 된다. 예정발행가는 1,215원으로, 10월 19일 우리사주조합 청약과 11월 7~8일 구주주 청약을 거쳐 11월 24일 상장된다. Q. 주식수가 75% 늘어나는 109억원 규모의 증자다. A.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원자재 구입에 쓰일 것이다. 일부 차입금 상환에도 쓰인다. Q. 생산설비는 늘리지 않아도 되나 A. 충분하다 Q. 차입금은 얼마나 상환할 계획인가 A. 연말께 가용자금 더해서 150억원 정도 상환할 것이다. Q. 그럼 109억원 중 해외 진출과 차입금 상환에 각각 얼마씩 쓰이나 A. 일단 전액 해외진출에 쓰인다. 그 이후 잔액이 있으면 차입금 상환에도 쓰일 것이라는 얘기다. Q. 6월에 단기차입금이 13억원에서 113억원으로 늘어났다 A. 원래 쓰던 금융기관에서 빌려 쓰던 단기성 자금이다. 기간이 만료돼 전환한 부분이다. Q. 자동차 방진제품이 주력인데 A. 엔진 주변의 진동을 잡아주는 제품이다. 고무 40%ㆍ금속류 60% 정도 섞인 제품이다. Q. 최근 이익손실 폭이 계속 커지는 느낌이다. A. 원재료 가격(석유화학ㆍ천연ㆍ합성 고무 등)이 급등해서 그렇다. 우리가 구입하는 가격은 바로바로 오르는데, 공급하는 가격에는 이것이 제 때에 반영이 되지 않아서 손해가 쌓인다. 그러다보니 200억원 수준에서 좋아지다가 다시 나빠지고를 반복하고 있다. OEM 가격을 현실화하기 위해 공급처와 계속 협의중이다. Q. 올해 상반기만 봐도 이익손실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A. 작년 말부터 원재료값이 많이 올랐다. Q. 2008도 같은 이유였나. A. 그때는 원재료값 급등에 시설투자비 감가상각도 있었다. 그게 꾸준히 반영되면서, 2010년부터는 고정비가 커버되는데, 원재료가격이 폭등하니 또 나빠지는 것이다. 원재료값 반영을 위해 주공급처인 현대기아차와 계속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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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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