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는 22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지난 4월중 산업생산증가율이 10%대에 달하고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올들어 4개월째 상승하는 등 생산활동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로자의 날 연휴등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 5월중 수출이 28일 현재 지난해보다 4.7% 늘어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 4월의 산업생산 호조가 5월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관련기사 4면>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0.7%가 증가, 지난해 10월(10.8%)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자동차, 기계장비, 컴퓨터 등의 생산활동이 호조를 보여 82.5%를 기록, 올들어 최고치를 보이며 연속 4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재고는 반도체, 자동차의 재고수준이 높이 유지되고 있으나 내수가 늘어난 철강과 화학제품의 재고가 감소함에 따라 증가율이 13.2%로 3월의 13.4%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재고증가율은 지난 95년 7월 이후 22개월째 두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지속하고 있다.
소비부문에서는 도소매판매 증가율이 4.1%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의 설비투자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계류 수입액은 18.8%가 감소, 지난 93년 2월 23.3%가 줄어든 이후 4년2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또 공업용 건축허가면적도 마이너스 12.8%를 기록, 지난 1·4분기의 마이너스 12.6%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이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