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2006 최고경영자신춘 포럼'이 18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막됐다.
오는 20일까지 계속되는 이 포럼에서는 '2006 아시아 경제의 번영과 기업전략'이라는 대주제 아래 세부주제별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와 참가 기업인들간 토론이진행된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에서 "아시아 지역의 경우 일본과 중국, 인도 등주요국들의 경제성장이 여타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쳐 역내 국가간 교역확대와 공동번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자유무역협정 체결의 확산기조는 당분간 지속될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아시아지역뿐만 아니라 전세계 무역확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어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는 대외교역 5천억달러의 위업을 달성했으나 이에 자만하지 말아야 하며 대규모 기술개발 투자와 차세대 전략상품 육성, 경영혁신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강조했다, 포럼 첫날인 18일에는 이해찬 국무총리가 '아시아의 희망과 미래, 그리고 한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으며 이홍구 전(前) 총리가 '아시아 질서재편,그리고 상생과 성장의 지름길'이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을 했다.
또 윤만준 현대아산 대표와 미국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닛 박사, 세계평화학회루크 라이클러 사무총장 등이 '한반도 정세와 세계안보'에 관해 주제발표와 토론을벌였다.
'경제 세계화 속의 아시아 경제와 기업전략'에 관한 세션 토론에서는 줘쉐진 중국 상하이사회과학원 부원장과 데이비드 록스 비즈니스위크 편집장,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한중일 경제의 전망과 발전전략에 관해 발표했다.
19일에는 '2006 아시아 산업전망과 기업전략' 등 4개 주제별 세션토론이 이어지고, 국제경영원 최고경영자 월례 조찬회를 겸해 열리는 20일 포럼에서는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의 오가와 타카히라 한.일국가신용평가팀장이 '글로벌신인도 제고를 위한 국가와 기업의 대응'에 관해 주제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중국 및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 20여명과 국내 대·중소기업 최고경영자 180여명 등 총 200여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