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주목! 이차] 벤츠 'AMG GT'

뒷바퀴 굴림 방식 2인승 정통 스포츠카

최고속도 시속 304km… 경주용차 버금



스포츠카 마니아라거나 속도광이라면 올 3·4분기를 기다려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정통 스포츠카 'AMG GT(사진)'가 국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벤츠코리아가 최근 '2015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AMG GT'는 벤츠가 'SLS AMG'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는 2인승 정통 스포츠카다. 벤츠의 고향 독일에서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였다.

기다란 보닛과 물흐르는 듯한 'GT'의 외관은 콜라병을 연상시킨다. 뒷바퀴 굴림 방식이면서 좌석도 가운데를 중심으로 뒤편에 배치돼 있다. 겉모습만 봐도 쉽게 스포츠카임을 알 수 있다.


이 모델을 위해 새로 개발된 'AMG 4.0리터 V8 바이 터보엔진'은 낮은 속도에서도 즉각적인 반응과 높은 출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로백(시속 100km에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4초이고 최고 속도는 무려 시속 304km에 달한다. 'GT S' 모델의 경우 '제로백'은 3.8초이고 최고 속도는 310km다. 경주용차에 버금가는 주행 성능을 갖췄으면서도 일상에서도 쓸 수 있는 실용성과 효율성도 갖췄다는 게 벤츠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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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차체에 알루미늄을 많이 써 차 무게가 1,540kg밖에 나가지 않는다. 그만큼 속도와 효율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무게중심도 아래 쪽으로 낮춰 차를 바로 꺾을 수 있고 고속에서도 무리 없이 회전이 가능하다.

연비는 유럽 기준으로 리터당 약 10.7km이며 'GT S' 모델은 10.6km 수준이다. 유럽 연비가 국내로 들어오면 보통 10~20%가량 안 좋아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그래도 동급 최고 수준이라는 게 벤츠 관계자의 설명이다.

벤츠의 한 관계자는 "뛰어난 모터스포츠 성능과 일상에서의 주행 실용성을 결합한 정통 스포츠카"라며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영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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