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모피아 (옛 재무부 관료) 출신들 '정가 파워그룹으로'

총선서 약진…현역 모두 당선·3명 새로 등원<br>18대 국회서 각당 정책라인으로 맹활약 기대

이한구 의원(좌) 임태희 의원

이종구 의원(좌) 강봉균 의원

홍재형 의원(좌) 이용섭 前장관

옛 재무부 관료들을 마피아에 빗댄 이른바 ‘모피아’ 출신들이 지난 4ㆍ9총선에서 대거 당선돼 18대 국회에서 맹위를 떨칠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서 모피아 출신 현역 초ㆍ재선 의원들이 모두 당선됐고 세 명의 장ㆍ차관급 신인 정치인들도 등원에 성공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재무부 출신 이한구(대구 수성갑)ㆍ임태희(경기 성남 분당을) 의원이 3선에 성공했고, 각각 재무부와 경제기획원을 거친 지낸 이종구(서울 강남갑)ㆍ최경환(경북 경산ㆍ청도) 의원이 재선 고지에 올랐다. 재경부 기획관리실장(1급) 출신인 배영식(대구 중ㆍ남구) 당선자 역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처음 원내에 진입했다. 통합민주당에서는 재정경제부 장관 출신 3인방으로 3선인 강봉균(전북 군산), 홍재형(충북 청주 상당) 의원과 재선의 김진표(경기 수원 영통) 의원이 수성에 성공했다. 재경부 세제실장과 국세심판원장 등을 거친 이용섭(광주 광산을) 전 건교부 장관 역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금배지를 달았다. 무소속 중에서는 재경부 차관 등을 지냈던 김광림(경북 안동) 세명대 총장이 당선됐다. 모피아 출신 인사들이 총선에서 약진한 것은 유권자에게 경제 전문성 등을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돼 각 당의 정책라인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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