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의 배당금 8,000억원이 27일 주주들에게 지급되는 등 12월 결산법인들의 배당금 지급이 이어지면서 이들 자금의 증시 유입 여부가 주목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증권사를 통해 증권예탁원에 주식을 예탁한 실질주주들에게 총 8,017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또 지난 24일 2,933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국민은행을 비롯해 이번 주에만 총 50개사에서 1조5,000억원에 이르는 배당금이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 주변자금의 보강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이 시작되는 시점이어서 이에 따른 증시 유동성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