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국내 신용카드 시장 진출을 위해 카드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마이크 드노마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소매금융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 하반기부터
▲주택대출
▲신용카드 및 개인대출
▲자산관리
▲중소기업 서비스 분야의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2년 6개월 전부터 한국 신용카드 시장 진출을 위해 인수대상 기업을 평가하는 등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여러 신용카드사들과 접촉해 평가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독자적으로 라이선스를 취득해 진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드노마 본부장은 “5년 이내에 아시아 대출자산시장 규모가 5,000억달러로 성장할 것이며 그 중 한국이 50%, 중국이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5년내에 개인대출 및 신용카드 부문 시장의 3~5%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잡고있다”라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이 밖에 한국이 개인부채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한 만큼 개인대출 시장의 진출 여지가 있다고 판단, 전통적인 대출과 현금서비스 사이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