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곰팡이서 비듬방지 신물질 추출성공

곰팡이서 비듬방지 신물질 추출성공 바이오 벤처기업인 마이코플러스가 곰팡이에서 비듬방지, 역병방제에 특효가 있는 신물질을 추출하는 데 성공, 기술이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마이코플러스 윤철식 공동대표는 18일 "비듬방지 신물질은 섭취가 가능한 곰팡이에서 추출했기 때문에 간 독성 등 인체에 대한 부작용이 거의 없어 유효성분 함량과 효능을 높일 수 있다"며 "내년 1월까지 국제특허 출원 및 기술이전 협의를 마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비듬방지 샴푸ㆍ치료제, 역병방제 농약의 세계 시장은 각각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비듬방지 샴푸에는 징크피리치온, 케토코나졸 등 화학물질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독성문제 때문에 0.5~2% 이내로 함량규제를 받고 있다. 마이코플러스측은 지름 8㎜짜리 종이 배지에 순도 75~80%의 비듬방지 신물질을 45㎕(1㎕=1/100만ℓ) 적셔 실험한 결과, 지름 50~55㎜ 내엔 비듬균이 모두 사라져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 마이코플러스는 국내 농약업체와 진딧물 방제용 곰팡이살충제에 대한 기술이전협상을 진행 중이며, 무좀ㆍ여드름 치료제와 김치숙성 억제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윤 대표는 "400여종의 곰팡이살충제 균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이전료로 자체 연구소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병원성 공팡이 연구로 박사 학위를 딴 뒤 생명공학연구소, 농업진흥청, 고려대 공학기술연구소 등에서 곰팡이살충제를 연구해 왔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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