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투자 대폭 확대"

기아자동차[000270]는 슬로바키아 서부 질리나시에 건설 중인 동유럽 공장의 투자액과 생산규모 등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기아자동차는 기존 계획보다 투자액을 1억3천500만유로(1천704억원) 늘려 공장건립에 총 9억6천만유로(1조2천117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슬로바키아 정부측에밝혀왔다고 슬로바키아 산업부 대변인이 25일 전했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내년 하반기 공장을 완공, 양산체제에 들어갈 경우 인력채용 계획도 종전보다 700명 늘어난 3천100명을 고용하는 것으로 바꿨으며, 연간 생산규모도 2개 차종 20만대에서 3개 차종 30만대로 수정했다. 이같은 투자확대 계획은 최근 기아차와 슬로바키아 정부가 공장부지 매입에 대한 1년여의 논쟁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뤄졌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기아차 동유럽 공장 프로젝트를 폴란드에 빼앗길 것을 우려해 지난 4월 토지소유주의 요구를 수용, 공장 부지를 시가의 2배 이상으로 매입키로결정한 바 있다. 슬로바키아에는 기아차 외에도 프랑스 PSA 푸조 시트로엥이 진출, 올해말 자동차 생산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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