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막바지 귀경길 대체로 원할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3일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오후 들어 일부 구간에서 체증현상이 빚어졌지만 오후 늦게부터 대부분의 구간에서 평소 휴일수준의 차량 흐름을 보였다.귀경길 흐름이 비교적 순조로운 것은 추석을 앞두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비롯한 일부 고속도로의 조기개통과 국도 일부구간의 임시개통 등으로 이동경로가 분산된데다 연휴기간이 예년에 비해 길었기 때문인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서울에 도착한 승용차를 기준으로 부산∼서울 7시간30분, 광주∼서울6시간, 대전∼서울 3시간30분 등이 소요됐다. 이날 오후9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천안삼거리부근과 회덕∼수신정류장(44Km)구간에서 지체되고 있고 영동고속도로 신갈 방향 용인∼마성터널(3Km)구간에서 답답한 차량 흐름이 이어졌다. 중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 곤지암∼중부3터널(10Km)구간에서, 호남고속도로는 회덕방향 북대전∼회덕(4Km)구간, 익산부근에서 각각 지체됐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인천방향 발안∼매송(17Km)구간과 해미∼남당진(16Km)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을 반복했다. 국도 역시 대체로 원활한 차량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3번 국도 상행선광주∼성남구간과 37번 국도 여주IC∼여주, 39번 국도 경안IC∼하남구간에서 답답한 차량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날 하루 모두 28만5,000여대가 고속도로를 이용, 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날 밤까지 6만여대의 차량이 더 들어올 것으로 보여 수도권지역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상습정체구간에서 밤늦게까지 혼잡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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