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14 파워브랜드컴퍼니] 하이모

한국인 모발에 맞는 가발·원사 인기몰이


올해로 27주년을 맞은 하이모는 1987년 가발을 수출하는 우민무역으로 시작, 1999년 상호명을 하이모로 바꾸고 국내 대표 가발업체로 자리 잡았다.

하이모가 국내 1위 가발전문기업으로 성장한 근간은 바로 기술력. 사업 초장기부터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며 한국인 모발에 맞는 가발과 원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한국 모발산업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탄생한 '넥사트모(형상기억모)'는 내열성이 강하고 빛 반사가 적어 외형상 인모와 거의 흡사할 뿐만 아니라 인모의 단점까지 극복한 기능성 모발이다. 200도의 고온까지 견딜 정도로 내열성이 강해 드라이어 등 헤어스타일링 기기를 사용해도 녹거나 타지 않으며, 인모보다 가볍고 볼륨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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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모는 가발 자재 연구에서 더 나아가 가발 제작 시스템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일으켰다. 하이모가 서울대 산학협동 벤처인 K&I테크놀로지와 함께 개발한 '3D 스캐너 시스템'은 탈모 상태를 3D기법으로 정확히 측정하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의 두상에 완벽하게 맞는 가발을 구현해내는 디지털 입체 두상 측정시스템이다. 기존의 수기 방법에 비해 정확한 가발 생산이 가능해 가발왕국이라 불리던 일본에도 수출될 정도다. 뿐만 아니라 '버추얼 헤어 시스템'을 도입, 고객들이 가발 제작 전 제품 착용 후의 이미지를 미리 확인해보고 스타일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이모의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인모만 고집하던 고객들도 인모와 넥사트모가 혼용된 가발을 사용한 뒤 관리의 편리함과 자연스러움에 만족해 넥사트모를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며 "하이모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이 더욱 편안하게 가발을 착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모는 지난해 자연건강사업부를 신설하고 발효효소식품인 '하이생'을 런칭했다. 하이모는 향후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가발부터 건강보조식품을 아우르는 토탈 헬스키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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