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 주 금융과 유통, IT, 지주회사 관련 종목 가운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을 투자 유망으로 추천했다. 증권사별로는 대우증권이 유가증권시장에서 LG와 기업은행을 제시했다. LG는 전자ㆍ통신ㆍ화학 등 각 부문에서 영업이익 호전이 기대되고 있으며,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높은 시장지배력에 힘입어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라는 게 대우증권 측 설명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NHN과 키움닷컴이 각각 일본 실적 호전에 따른 해외모멘텀, 업계 최고의 가격경쟁력 및 수익성 보유를 이유로 추천종목으로 꼽혔다. 현대증권은 웅진코웨이, 동부화재, 웹젠을 추천했다. 웅진코웨이는 렌탈서비스 시장의 독점적 지위, 신규아이템의 성장성, 잉여 현금흐름, 배당성향 상향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동부화재는 2위권 손해보험사들 가운데 보험영업 부문의 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코스닥 종목인 웹젠은 차기 대작 ‘SUN’의 2분기 사용화, 중국업체와 1,3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체결, 풍부한 게임라인업으로 인한 실적 호조가 기대됐다. 대신증권은 간접투자상품 시장 확대로 인한 수혜가 기대되는 한국금융지주와 수주 호조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삼호를 각각 유가증권시장의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코스닥 종목으로는 아이피에스가 반도체 공정 핵심장비인 원자층증착장비(ALD) 관련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의 이번 주 추천종목은 대우증권과 현대DSF. 대우증권은 하이닉스 주가평가익을 통한 순익 개선과 신규사업 진출 전략이 긍정적으로 평가됐으며, 현대DSF는 실적이 턴어라운드됐지만 지방백화점들 가운데 올해 투자지표가 가장 낮아 저평가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닥 종목인 손오공도 여아 완구시장 진출 등으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가운데 올해 PER이 9.3배에 불과한 저평가주라는 점을 메리트로 내세웠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두산중공업과 신세계, 키움닷컴, 소디프신소재 등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두산중공업은 세계 발전ㆍ담수화설비 시장 확대로 내년까지 실적 개선이 전망됐으며, 신세계와 소디프 신소재 역시 지속적인 실적 호조가 추천 이유로 꼽혔다 SK증권은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웅진씽크빅, 삼성물산을 추천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외형과 순이익 증가가 예상되는데다, 삼성전자 지분 보유량이 현 시가총액을 웃도는 자산가치대비 저평가주라는 것. 쌍용건설도 영업실적 호전이 기대되는데다 자산관리공사가 지분의 38.7%를 보유해 향후 M&A 재료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이 추천이유로 지목됐다. 서울증권은 웰빙 문화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풀무원, LCD 패널 대형화에 따라 검사장비 수요 증가 기대되는 참이앤티,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는 SSCP를 이번 주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으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