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내외장재 제조업체 에스코넥은 올 하반기에 상반기의 매출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나 45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릴 것이 확실시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6%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해 하반기에 적자(-40억원)를 보였던 영업이익은 올 상반기(30억원) 흑자전환에 이어 하반기에는 25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 같은 실적회복은 올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외장케이스 부문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에스코넥 관계자는 “비수기에도 지난해 상반기 수준(450억원)의 실적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올 하반기는 본격적인 실적회복세에 들어선 것”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이 내년에 더욱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실적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출시한 태블릿PC에 들어가는 부품도 납품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되면 매출 증대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순관 에스코넥 대표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 흐름에 발맞춘 영업전략과 발 빠른 대처로 실적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며 “특히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 확대되는 내년에는 매출 증가세는 물론 수익성 면에서도 개선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