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주 "與내분에 민생 뒷전" 공세

"엉뚱한 일에 매달려 서민 외면" 여권 실정 부각 나서<br>야5당, 세종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SetSectionName(); 민주 "與내분에 민생 뒷전" 공세 "엉뚱한 일에 매달려 서민 외면" 여권 실정 부각 나서야5당, 세종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세종시를 놓고 극심한 당내 갈등을 겪고 있는 한나라당에 대해 야권이 "민생은 뒷전에 놓고 있다"면서 공격하고 나섰다. 야5당은 이와는 별개로 세종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 압박 수위도 높였다. 세종시 당론 변경 문제가 여권의 자중지란을 심화시켜 집권 여당에 대한 민심 이반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여권의 실정과 난맥상을 부각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세균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집권층이 엉뚱한 일에 매달리면서 서민과 중산층의 민생을 안정시키는 문제는 뒷전으로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도 "민생과 경제를 챙겨야 할 대통령이 특별연설을 통해 세종시 문제를 밀어붙이겠다는 태도를 취하는 것을 보고 실망과 절망을 넘어 분노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설날 민심을 전했다. 자유선진당도 여당 때리기에 가세했다. 류근찬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충청권에서는 세종시 백지화를 밀어붙이고 있는 정부에 대한 원망과 불신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말했다. 야권의 정부 여당 '때리기'는 세종시 수정안을 포기하도록 압박하고 동시에 민생을 챙기는 생활정치와 야권 통합 행보로 차별성을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예컨대 정 대표가 이번주에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애로를 듣는 데 이어 중소기업 분야 뉴민주당 플랜을 발표하는 것도 민생을 챙기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야5당은 이날 세종시 수정안 추진 과정의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과 무소속 유성엽 의원 등 113명이 제출한 국정조사 요구서에는 ▦청와대가 국무총리 임명을 정략적으로 활용했다는 의혹 ▦세종시 유치기업들을 둘러싼 정경유착 의혹 ▦세종시 수정안의 고용유발 효과 왜곡 의혹 ▦세종시 수정집회 군중 동원을 포함한 여론조작 의혹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다만 전체의석의 과반을 차지하는 한나라당이 국정조사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 실제 국정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세종시 수정안' 갈등 증폭] 핫이슈 전체보기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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