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실 만들기 전문화로 불황모른다/

◎리오통상 올 수출 2,400만달러 계획/빠른 납기·고품질선호 남미쪽 강해전반적인 수출경기침체에도 리오통상이 올해 재봉사 등 실 한가지로 2천4백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염색사,재봉사등 실 수출업체인 리오통상(대표 김근중)은 올해 남미등 해외시장을 본격공략, 수출 2천4백만달러를 포함 매출을 3백억원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 회사가 아이템을 실 하나로 전문화시키고 있는 것은 원자재 수배와 고품질 제품생산이 용이할 뿐 아니라 손쉽게 납기를 맞출 수 있고 세계에 퍼져 있는 바이어관리도 간편하기 때문이다. 또 남미(브라질등),유럽(포르투갈등),동남아(방글라데시등)의 바이어들에 실 하면 한국의 「리오통상」이라는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심어 줄 수 있다는 것. 특히 리오통상은 올해 주시장인 브라질 아르헨티나등 남미시장에 대한 홍보를 강화, 신규 바이어를 집중 발굴함으로써 남미쪽에서만 지난해보다 30% 이상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남미는 빠른 납기와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지역이라 리오통상이 갖고 있는 강점과 잘 부합돼 시장확대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는 것. 리오통상은 임직원 10명의 중소기업으로 현재 선경인더스트리로 부터 원자재인 화이버(솜)를 공급받아 하청으로 중국에서 원사를 생산, 바로 수출하거나 국내로 들여와 염색사와 재봉사를 만들어 남미등 세계 23개국에 수출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1천2백만달러의 수출을 포함해 1백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리오통상 김근중사장은 『경기가 불황일땐 쉽게 품목다각화를 통해 살길을 모색하는 경향이 있으나 오히려 품목을 전문화 시킴으로써 품질에 대한 탄탄한 노하우 습득과 고정바이어 확보가 용이하다』고 말했다.<고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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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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