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두산인프라코어 이틀째 강세


두산인프라코어가 미국과 유럽시장에서의 굴삭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6.44%(1,250원) 오른 2만650원에 거래를 마쳐 이틀째 강세를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강세는 미국과 유럽 시장의 굴삭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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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사상최대 수익을 냈던 2010년 수준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미국 등 신흥지역에서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북미와 유럽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중국 시장 부진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의 영향이 경쟁사보다 크지 않아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1ㆍ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4ㆍ4분기에 비해 52.4% 증가한 1,60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중국에서 굴삭기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경쟁업체인 코마츠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하 연구원은 “2ㆍ4분기에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우리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현재보다 7,000원 가량 높은 2만7,200원으로 잡았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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